[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시행사인 남동타운피에프브이(PFV)가 다수의 대주와 6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해당 단지는 총 3개 블록에 나눠서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다. 분양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사업장에 자금 조달도 원활히 진행되는 모양새로 준공 일정 내 사업 추진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뉴스타원클제일차는 115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해당 ABSTB 발행 주관회사는 KB증권으로 총 12회에 걸쳐 차환 및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마지막 회차의 만기일은 2028년 7월18일이다.
뉴스타원클제일차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시행사인 남동타운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행사는 SPC를 비롯한 다수의 대주와 6800억원 한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3개 블록에 나눠서 공급된다. ▲1단지 지하 4층~지상 28층 1681가구 규모 ▲2단지 지하 3층~지상 28층 1804가구 ▲3단지 지하 4층~지상 26층 239가구 등 총 3724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1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3단지 분양에 돌입했다. 2단지 분양 당시 1630가구 모집에 634명 신청에 그치며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는 등 초기분양률은 높지 않았다.
다만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며 분양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1단지는 100%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2단지와 3단지의 분양률도 각각 90%, 50% 수준으로 확인됐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준공예정일은 2027년 8월이다. 2단지와 3단지도 2028년 2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장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는 만큼 준공 일정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2·3단지 분양 모두 순항하고 있다"며 "1단지는 다 팔려고 2단지도 90%가 넘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 중으로 준공 일정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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